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펀드를 조성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론스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규 발행 비기관 주택담보대출에 투자하는 펀드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높은 금리로 미국 전체 주택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특정 차주 그룹의 수요에 베팅한 것이다.
이 펀드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총 100억달러(약 14조4000억원)가 넘는 주택담보대출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론스타는 1년 전 1차 마감 이후 현재까지 신규 펀드 자본의 약 3분의 1을 집행했다.
도널드 퀸틴 론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미국 국책 모기지 기관의 대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의 견조한 대출 수요가 투자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론스타가 인수한 대출 차주의 평균 소득은 35만달러(약 5억400만원), 평균 신용점수(FICO)는 740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틴 CEO는 "우량한 차주들 덕분에 이번 투자 전략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주택 구매자 신용 규제가 강화된 2014년부터 주거용 모기지 펀드 시리즈를 운용해왔다. 이후 현재까지 4만건 이상의 미국 주택담보대출을 매입했으며, 미지급 원금 잔액은 200억달러(약 28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