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를 사상 무장의 핵심 수단으로 내세우며 주민들의 참여를 대대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백두산답사는 우리 인민에게 어떤 힘을 안겨주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당 제8차대회 이후 현재까지 수천개 단체와 10만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백두산을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답사의 의미를 부각했다. 신문은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면 평범한 사람도 당결정관철의 전위투사가 된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의 성과를 백두산 답사를 통한 정신 무장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평양건설위원회의 한 간부는 "답사 때마다 건설자들의 사상정신상태와 일하는 방식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공업 기반이 약한 양강도에서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이 진행되는 것도 답사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건설자들이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백두산 혁명전적지를 찾아 마음을 다잡고, 필요한 부품을 자체 제작하는 '자력갱생'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간부들이 답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청년 세대의 세계관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역설했다. 답사 후 어려운 부문으로 자원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답사를 '혁명대학'에 비유하며 "백두산에 오르면 그 어떤 난관도 뚫고 헤칠 불굴의 힘과 용기가 샘솟는다"고 치켜세웠다. 이는 경제난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주민들의 노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