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0대 여성 농장 분조장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하고, 이를 '인민의 나라' 사례로 내세우며 체제 선전에 나섰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자 보도를 통해 운전군 관해농장 제9작업반 3분조장인 문봉란(39) 씨가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으로 당선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문 씨를 '10여년 세월 땅에 곡식을 심고 자래우고있는 평범한 녀인'이자 '제대군인분조장'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당선이 농장의 경사라고 보도했다.
이어 문 씨가 분조를 다수확 단위로 만들기 위해 헌신했으며, 과학농사 원리를 터득하고 영농 실천에 적극 활용하는 '실농군다운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치켜세웠다.
노동신문은 문 씨의 당선에 대해 "평범한 농사꾼이 나라의 정사를 의논하는 대의원이 되여 값높은 삶과 영광을 누려가는 내 나라,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자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문 씨가 당선 소식을 듣고 "평범한 분조장인 내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라니"라며 믿기지 않아 했다고 덧붙이며, 그의 사례를 통해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부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