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민들 사이의 미담 사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사회주의 대가정'의 우월성을 부각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사회주의대가정에 넘치는 미덕의 향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러 주민의 선행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신문은 먼저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제대 군인의 아내 한선화씨를 돕는 함경남도 인민위원회 일군 김원봉씨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 부부는 1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한씨를 가족처럼 돌보며 살림집 이사를 돕고, 아플 때 약을 챙겨주는 등 혈육의 정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 부부가 "조국보위에 한생을 바친 제대군관의 가정, 자식들 모두를 초소에 세운 인민군대후방가족을 위하는 것은 공민으로서 너무나 응당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과거 다자녀 세대의 집수리를 도와줬던 여성 노동자 송학실씨의 일화도 실었다. 신문은 당시 도움을 받았던 아이들이 성장해 '3.8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송씨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며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 얼마나 화목한 우리 사회인가"라고 강조했다.
또 늦은 밤 퇴근하던 교사들을 집까지 태워준 한 승용차 운전사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 운전사는 교사들이 고마움에 이름과 소속을 묻자 "선생님들이 앞으로 건강하여 학생들을 더 잘 키우기 바란다"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외에도 노동신문은 전쟁 노병의 생활을 돌보는 상점 일군들의 사진을 싣는 등 주민들이 서로 돕고 이끄는 모습을 부각하며 사회주의 체제의 미풍양속을 선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