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슬로바키아는 유럽연합(EU)에 우크라이나 압박을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우크라이나를 향해 자국을 넘보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자국 영토에 추락해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벨라루스를 넘볼 경우 강력한 군사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것은 위협이 아니다"라면서도 "벨라루스 영토 내 대상을 합법적 공격 목표로 간주한다면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16일 EU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가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원유를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로 수송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차단한 데 따른 조치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조치를 '일방적이며 파괴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EU가 우크라이나 당국에 압력을 가해 송유관 가동을 시급히 재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