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삼광축산농장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현대농촌, 현대축산의 본보기는 이렇게 마련되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광축산농장을 '현대농촌과 현대축산의 미래를 직관하게 하는 표준실체'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직접 농장 부지를 선정하고 건설 과정을 챙겼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삼광축산농장을 훌륭히 꾸린 경험에 기초하여 각 도들에 실리있는 축산기지들을 련쇄적으로 일떠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운전군에 위치한 이 농장은 김 위원장의 지시로 당 중앙위원회 중요부서가 직접 맡아 추진됐다. 신문은 "보건위기, 재해위기가 련이어 겹쳐드는 속에서도 농장 건설은 당 제8차대회와 당 전원회의들에서 중요하게 언급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건물 배치안과 설계안을 수백 건이나 검토했으며, 축사 건설에 앞서 주민들을 위한 수백 세대의 현대적인 농촌 살림집부터 건설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농장은 정보화·지능화·집약화·공업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한 본보기로 묘사됐다. 지능형 통합생산체계, 자동화된 착유·가공 공정, 공장화된 사료 생산 시스템 등을 갖췄다. 또한 학교, 병원, 문화회관 등 공공건물과 유제품 생산장, 축산연구분소 등도 새로 건설됐다.
김 위원장은 2023년 7월 농장 조업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유제품을 맛본 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리상하는 사회주의농촌마을의 풍경"이라며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삼광리처럼!'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이 농장을 전국적인 본보기로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국의 시·군 당 책임비서들을 삼광축산농장으로 불러 학습하도록 했다며, 이곳이 '지방발전정책 실현의 고귀한 실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