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차 당대회 이후 경제 성과 독려를 위해 '상원 정신'을 새로운 투쟁 구호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선전전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상원의 봉화'라는 제목의 장문 정론을 통해 상원 시멘트 연합기업소의 사례를 본받을 것을 전체 인민에게 촉구했다.

신문은 상원 정신에 대해 "당과 조국을 받드는 무한한 충성심, 한계를 부정하는 과감한 혁신과 일관한 과학기술중시"라며 "우리 로동계급의 증산과 우리 시대 발전의 공식"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가 9차 당대회 이후 가장 먼저 상원 시멘트 연합기업소를 찾아 이들의 증산 기세를 '온 나라를 영웅적 투쟁에로 부르는 봉화'라고 확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상원 노동계급이 2025년 한 해에 이전 해 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증산 목표를 달성하는 기적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4년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기업소가 자발적으로 내세운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상원의 소성로가 세찬 열기를 뿜으며 기운차게 돌아간다"며 "상원시간은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흐르는 결사관철의 분분초초"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어디서나, 누구나 상원의 정신, 상원의 기상과 본때를 따라배우자"며 "당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의 실천으로 받드는 시대의 영웅이 되고 기적의 창조자가 되자"고 독려했다. 이는 상원 시멘트 공장의 사례를 전 사회로 확산시켜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노력 동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