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신형 전기 세단 'i3'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를 기반으로 한 첫 순수 전기 3시리즈 모델인 i3를 선보였다. BMW는 이 차를 '브랜드의 정수'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BMW'라고 칭했다.
신형 i3는 108kWh 용량의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WLTP 기준 약 900km(560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먼저 출시되는 '50 xDrive' 모델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4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400kW급 초고속 충전기 사용 시 약 10분 만에 400km(250마일)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슈퍼브레인'으로 불리는 새로운 디지털 아키텍처는 주행 관련 정보를 밀리초 단위로 처리해 가속, 제동, 조향 반응성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진 17.9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도 적용됐다.
다만 외관 디자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역대 3시리즈의 특징을 계승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호평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국차 같다', '후면 디자인이 아쉽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BMW는 향후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왜건 모델과 고성능 'M3'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