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벨라'가 내외부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모습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오토카, 카스쿱스 등을 인용해 위장막을 두른 벨라 전기차(EV) 시험주행 차량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차량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포착된 사진에 따르면 벨라 EV는 현재 판매 중인 모델보다 폴스타4에 가까운 날렵한 패스트백 형태의 디자인을 갖췄다. 이는 기존 모델의 각진 형태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변화다.

실내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새로운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중앙에는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화면 하단에는 공조 등 주요 기능을 위한 전용 아이콘이 배치됐다.

벨라 EV는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A'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플래그십 전기 SUV '레인지로버 일렉트릭'과는 다른 방식이다.

레인지로버 벨라 EV는 플래그십 전기 SUV 출시 이후인 2026년 말 공식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2027년부터 JLR 헤일우드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