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정치적 요인에 따른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 반독점 부문 책임자인 오미드 아세피 법무차관 대행은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 심사가 정치적 요인 때문에 신속하게 승인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 집행이 정치화됐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파라마운트가 규제 당국의 심사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한 반박이다. 파라마운트의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거론돼왔다.
아세피 차관 대행은 넷플릭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공정한 심사를 강조했다. 그는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조차 우리에게 매우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철저한 심사를 받았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워너 브라더스 인수를 검토했으나 법무부 심사 중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자사 인수가 넷플릭스의 인수 시도보다 경쟁 제한 소지가 적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역시 이번 거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세피 차관 대행의 발언이 알려진 후 워너 브라더스와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각각 0.7%, 1.7%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