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영 석유사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라스라판 산업도시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화재 진압을 위해 긴급 대응팀이 즉시 투입됐다고 전했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모든 인력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란이 "무책임한 접근 방식으로" 카타르와 주변국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카타르 내무부는 이란의 공격 이후 라스라판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민방위대가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화재가 초기에 진압됐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여러 석유 시설에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란은 라스라판 정유공장을 포함한 이들 시설이 "몇 시간 안에"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공격 위협 이후 카타르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한 대피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라판은 다수의 국제 기업이 입주한 에너지 산업 중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