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특수작전부대를 위한 소형 일회용 공격 드론, 이른바 '자폭 드론' 도입을 추진한다.
18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미 공군은 최근 특수부대용 소형 자폭 드론 확보를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공개했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4월 17일이다.
공군은 정보요청서에서 "공군특수작전사령부(AFSOC)와 특수전술부대는 현재 특수 제작된 1인칭 시점(FPV) 무인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결핍은 부대가 특수 임무에 FPV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현대 고강도 분쟁에 필수적인 표준화된 전술·기술·절차(TTP) 개발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공군이 요구하는 드론은 최소 10km, 이상적으로는 20km 이상의 작전 범위를 갖춰야 한다. 탄두는 1.5~3kg 무게의 파편형 탄두를 장착하며, 비행시간은 15분에서 30분 사이다.
유도 시스템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하되, GPS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4G·LTE·5G 셀룰러 통신, 주파수 도약 기능, 작전 범위를 20km 이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계기 옵션 등이 요구 사양에 포함됐다.
무게는 초기 단계에서 드론 2대와 지상 통제 시스템을 포함해 13.6kg(30파운드) 이하로, 운용병 2명이 배낭으로 운반한다. 최종 목표는 운용병 1명이 휴대할 수 있는 4.5kg(10파운드) 시스템이다. 발사 준비 시간은 3분 이내, 이상적으로는 1분 미만이다.
이 자폭 드론은 AFSOC 특수전술팀 내 전문 인력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특수전술팀은 근접항공지원 조정, 비행장 점령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자체 타격 능력을 확보해 목표물 점령 및 방어 작전 능력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 도입 추진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미 특수작전사령부는 드론에서 발사할 수 있는 소형 미사일, 동굴 내부에서 운용 가능한 드론 등 다양한 무인기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