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연애 리얼리티쇼 '배철러렛'의 새 주인공이 첫 방송을 앞두고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ABC 방송의 '배철러렛' 새 시즌 주인공인 테일러 프랭키 폴과 그의 전 남자친구 다코타 모텐슨이 지난 2월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유타주 드레이퍼시 경찰서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연예매체 피플에 "양측 모두에게서 혐의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폴은 틱톡 스타이자 또 다른 리얼리티쇼 '몰몬 아내들의 비밀스러운 삶' 출연자로, 프랜차이즈 외부 인물로는 처음 '배철러렛' 주인공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일부 브랜드는 후원을 중단했으며, '몰몬 아내들의 비밀스러운 삶'의 다음 시즌 촬영도 잠정 중단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시나본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를 통해 폴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전했다.

폴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황에 대해 "무겁고 불행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모텐슨 측 대변인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아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폴과 원만하게 공동 양육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폴은 과거 모텐슨과의 다툼 이후 가중 폭행,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됐다가, 3년간 합의 조건을 준수하면 혐의를 경범죄로 감경받는 '유예부 기소'에 합의한 바 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사 ABC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해당 논란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예정대로 오는 22일 첫 방송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