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출판사가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출판사 '치킨 수프 포 더 소울'은 애플, 구글, 메타, 엔비디아, 오픈AI,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AI, xAI 등 8개 기업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들 기업이 자사 서적의 불법 복제본을 AI 챗봇 훈련에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소송의 골자다.

소장에서 출판사 측은 이들 기업이 '더 파일'(The Pile)과 같은 불법 라이브러리 웹사이트에서 책을 내려받아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송은 애플이 '더 파일'과 '북스3' 데이터셋을 이용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과거 해당 데이터셋이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됐으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같은 실제 제품 기능에는 활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애플의 이러한 해명이 향후 법적 공방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