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사모 크레딧 시장의 위기설은 과장됐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현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ofA 증권의 크레이그 지겐탈러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팀은 보고서를 통해 "사모 크레딧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괜찮은 경제 배경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과민 반응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모 크레딧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대체 자산 운용사인 아레스 매니지먼트 주가는 올해 들어 30% 이상 폭락했으며, 블랙스톤과 KKR 주가도 30%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블루 아울 캐피털의 주가는 올해 약 40% 급락하며 지난 2월 월간 기준 사상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BofA는 이러한 매도세가 "사소한 몇몇 데이터에 대한 과민 반응"이라며, 특히 아레스 매니지먼트의 경우 "염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BofA는 아레스, 블랙스톤, KKR, 블루 아울 모두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BofA는 현재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와는 명백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보고서는 "지금은 금융위기의 재현이 아니다"라며 "금융위기 당시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하고 사모 크레딧 운용사의 질이 낮았을 때도 채무불이행률은 9%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먼 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의 레버리지가 30배 이상이었던 반면, 현재 기업개발회사(BDC)의 레버리지는 약 2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교했다. 현재 은행들은 자본이 충분하며 중대한 위험을 안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록에 이어 모건스탠리, 클리프워터 등도 사모 크레딧 펀드의 환매를 제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