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가 최대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를 상대로 제기했던 반독점 소송을 취하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컴패스는 이날 질로우가 신규 주택 매물 등록을 부당하게 제한했다며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컴패스는 질로우가 하루 이상 비공개로 거래된 매물을 자사 플랫폼에 등록하지 못하게 막고, 레드핀과 공모해 매물을 배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질로우의 정책은 '질로우 밴'으로 불렸다.
이번 소송 취하는 질로우가 전날 새로운 기능을 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질로우는 '질로우 프리뷰'라는 이름의 새 기능을 통해 시장에 나오기 전의 매물들을 질로우와 자회사 트룰리아에 공개적으로 노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컴패스 측은 질로우의 이번 결정이 주택 소유주에게 자신의 집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판매할지 결정할 더 큰 자유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개인들이 질로우 플랫폼에서 차단될 걱정 없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질로우와 법률 대리인은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질로우 주가는 1.4% 상승한 반면, 컴패스 주가는 4.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