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한 고위 임원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밥 미셸 JP모건자산운용 채권 부문 글로벌 대표는 이날 연준의 결정에 '깜짝 놀랐다'(gobsmacked)고 밝혔다.

미셸 대표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위험에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다며 이는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을 설명하기 위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동의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인플레이션 지속 기간에 대해 "연준을 포함해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 핌코의 글로벌 경제 고문인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연준의 전반적인 입장을 '비둘기파적'이고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한 지정학적 위험을 인정했다.

한편 미셸 대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 문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의장직을 유지하지 않더라도 중간선거 이후까지 임기를 채우는 것이 시장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