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對)이란 직접 군사 공격이 탄약 재고 부족으로 수일 또는 수주 내에 중단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스 존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방안보 담당 국장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장기간 지속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존스 국장은 미 해군대학원에서도 강의하는 국가안보 전문가다.

존스 국장은 "미국은 이란 공습 이전부터 이미 주요 장거리 및 방어용 탄약 재고가 부족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적으로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국면이 오래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우리는 재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긴장을 완화할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전쟁이 길어질수록 지도부가 계속 표적이 되고 군사 역량이 약화된다. 동시에 미국은 고갈된 탄약 재고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작전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의 역할이 줄더라도 분쟁이 곧바로 끝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존스 국장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했던 것처럼,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한 이란에 대한 주기적인 공습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존스 국장은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이란 내 위협을 관리하도록 맡겨두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직접 공격 중단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와 유가 안정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조선의 안전한 통행은 이란과의 협상에 달려있다고 존스 국장은 덧붙였다.

현재 브렌트유는 전쟁 시작 이후 급등해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10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202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위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