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포스트시즌에서의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유망주 육성 전략을 수정했다.

MLB닷컴은 18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가 최근 장타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자 파워를 갖춘 유망주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4시즌 중 3시즌 동안 리그 홈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제임스 해리스 클리블랜드 부단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팀에 장타력이 부족했다"며 "최근 드래프트에서는 콘택트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큰 힘을 가진 선수들을 선발했다. 장타력을 좀 더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클리블랜드는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유망주를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전략을 바꿔 거포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한 외야수 제이스 라비올렛, 애런 월튼, 놀란 슈바트와 내야수 딘 컬리가 대표적이다.

특히 1라운드에서 지명한 라비올렛은 400만달러(약 57억6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거포 유망주다. 해리스 부단장은 "라비올렛만큼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는 드물다"며 "건강을 되찾은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유망주 중에서도 외야수 체이스 데로터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우익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데로터는 2022년 1라운드 지명 선수로, 부상 경력이 있지만 타격 능력과 선구안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알폰신 로사리오가 이적 후 첫 시즌에 팀 내 홈런 2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유망주 순위가 낮았던 칼릴 왓슨도 타격이 향상되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