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라리가 구단들이 이적 시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지출한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의 2024-25시즌 재정 보고서 발표 자리에서 스페인 구단들의 이적 정책이 더 현명하다고 밝혔다.
테바스 회장은 "선수 영입에 가장 효율적인 팀이 스페인 팀이라는 보고서가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500만유로(약 1368억원)를 지불한 안토니의 사례를 보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축구 모델은 유소년 아카데미에 더 중점을 둔다"며 "우리는 그런 막대한 지출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리가가 발표한 2024-25시즌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입은 전 시즌 대비 8.1% 증가한 54억6400만유로(약 7조8682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라리가는 특히 유소년 시스템에서 배출된 선수의 가치를 강조했다. 자체 분석 결과 스페인 1부 리그의 자국 유소년 선수 총가치는 14억6000만유로(약 2조1024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EPL의 10억7600만유로(약 1조5494억원), 독일 분데스리가의 4억1900만유로(약 6034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테바스 회장은 EPL의 통제되지 않는 지출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재정적 합리성이 없는 경영은 우려스러운 모델"이라며 "이는 손실을 유발하고 부채 거품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불공정한 경쟁을 하는 '국가 구단'들을 비판하며 "우리가 이를 비판할 때 혼자 나서고 있다.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