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하나하나가 예측 시장에서 베팅 대상이 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특정 단어가 언급될지 여부를 두고 베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석유 시장', '에너지 비용' 등의 단어를 언급할 가능성에 돈을 걸고 있다. 이는 특정 단어의 언급 횟수나 여부에 따라 보상을 받는 이른바 '언급 시장'이다.

이날 오후 기준 가장 많은 베팅이 몰린 항목 중 하나는 파월 의장이 관례적인 인사말인 "좋은 오후(good afternoon)"를 할 것인지 여부다. 계약 가격을 토대로 한 확률은 98%에 달한다.

과거에도 파월 의장의 특정 발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관세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 기자회견에서 "두고 보자(wait and see)"라는 표현을 11번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WSJ의 발행사인 다우존스와 데이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