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란의 에너지 자산 피격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진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로 스왑 시장은 연내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완전히 반영했다. 이는 이달 9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이 급변한 것은 이란이 세계 최대 규모인 남파르스 가스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한 직후다. 이 소식에 국제 유가와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했다.
유럽 국채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럽 국채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독일 2년물 국채 금리는 9bp 오른 2.47%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로화 가치는 하락해 한때 0.4% 떨어진 1.15달러를 밑돌았다.
한편 ECB는 오는 1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ECB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