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정부가 '기름 관광'을 막기 위해 외국 등록 차량에 더 높은 경유 가격을 부과하는 것을 허용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날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속에서 '기름 관광'을 단속하기 위해 이 같은 결의안을 승인했다.

슬로바키아 정유사 슬로브나프트는 이달 초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일부 북부 지역에서 자국 경유 가격이 더 저렴해 폴란드로부터의 구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운전자들이 차량 연료 탱크뿐만 아니라 다른 용기에도 기름을 채워가면서 일부 주유소에서 연료가 동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가격 상한선이 명시되지 않았으며, 주유소는 경유 판매량을 차량 탱크를 가득 채우는 것과 추가 10리터까지만 허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인접 국가인 헝가리는 이달 들어 유가 상한제를 도입했으며, 폴란드 국영 정유사 올렌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진을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