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달러(약 1억370만원) 선을 회복했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으나 금리 동결 결정이 발표된 후 빠르게 반등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7만900달러까지 3.4% 하락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미국 증시 전반에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동결을 발표하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7만2000달러 선을 탈환했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나,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경계감이 높았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단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4시간봉 차트에서 저점을 높이는 패턴을 보이며 100주기 및 200주기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가격이 7만250달러에서 7만1275달러 사이의 지지선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6만8900달러 부근이 될 수 있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상에서는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포착됐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7만5000달러에 근접하자 하루 만에 4만8000개 이상의 수익 상태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했다.
반면 코인글래스 데이터는 가격이 7만4000달러에서 7만1000달러로 하락하는 동안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하락 구간에서 견조한 수요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분석가 셜록은 "2025년 6월 이후 지난 6차례의 FOMC 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 가격은 항상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번 금리 동결 이후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대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