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미국 증시 상장 이틀 만에 주가가 120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스워머의 주가는 이날 110% 가까이 급등한 65.04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인 17일에는 520%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뉴스맥스의 2230% 급등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강력한 데뷔 실적이다.

이틀간의 폭등으로 스워머의 시가총액은 8억달러(약 1조1520억원)에 육박했다. 반면 이 회사의 2025년 연간 매출은 30만9920달러(약 4억4600만원)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한 수치다.

스워머는 드론 제조사가 아닌 AI 기술을 활용해 드론 무리를 새 떼처럼 대규모로 배치하고 조정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4년 4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10만회 이상의 실전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주가 급등은 방위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율 시스템과 저비용 무기를 선호하는 현대전의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