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거대한 금융 버블 붕괴가 임박했으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7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례 없는 경제 위기가 닥친 후 1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75만달러(약 10억8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같은 기간 금 가격은 온스당 3만5000달러(약 5040만원)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역대 최고 일일 종가 대비 546%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목표가인 75만달러 역시 사상 최고치(12만4724달러)보다 500%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요사키의 예측이 겉보기와 달리 비트코인에 반드시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의 전망에 따르면 금의 시가총액은 243조달러(약 35경원)를 넘게 된다. 이는 현재 S&P 500 전체 시가총액의 4.4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기요사키의 목표가에 따른 비트코인-금 가격 비율은 21.5에 그친다. 이는 현재 200일 이동평균인 22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기요사키의 시장 예측 전적도 좋지 않다. US뉴스에 따르면 그는 2011년부터 여러 차례 경제 붕괴를 예언했지만 대부분 빗나갔다. 2015년 9월에는 2016년 증시 붕괴를 예측했으나, 당시 S&P 500 지수는 오히려 9.5% 상승했다.
최근에도 역사상 가장 큰 폭락이 시작됐다고 경고했지만, 20개월이 넘도록 비슷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금과 은에 저축할 것을 권했지만, 이후 8개월간 S&P 500 지수는 16%, 금 가격은 15%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요사키가 시장 붕괴에 편향된 시각을 보여왔으며, 그의 높은 목표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측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낙관적인 소식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