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플랫폼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처음으로 출시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S&P 다우존스 인디시즈가 트레이드[XYZ]에 S&P500 지수 라이선스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디파이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해당 지수 기반 무기한 선물 계약 거래가 시작됐다.

이 상품은 미국 외 지역의 적격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만기일 없이 24시간 내내 지수에 대한 롱(매수) 또는 숏(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는 가상자산에 국한됐던 무기한 파생상품의 활용을 전통 금융 벤치마크까지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트레이드[XYZ]에 따르면, 해당 온체인 시장은 2025년 10월 이후 1000억달러(약 144조원)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했다.

전통 금융 시장을 가상자산 시장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1월 금, 은과 같은 원자재에 연동된 USDT 기반 무기한 선물을 출시했다. 크라켄도 2월 미국 주가지수, 금 등에 연동된 토큰화된 무기한 선물을 선보였다.

코인베이스 역시 이달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의 24시간 거래를 도입하고 무기한 선물 스타일 계약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토큰화된 주식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데이터 제공업체 RWA.xyz에 따르면, 총 온체인 가치는 2025년 초 약 3억달러에서 현재 약 10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