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실패한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 실패 원인이 가스 누출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18일(현지시간) 충북 청주 제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하며 올해 3분기 재발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빛-나노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에서 이륙한 지 1분도 안 돼 추락했다. 이는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용 궤도 발사 시도였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공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발사 33초 후 1단 로켓 연소실 조립부 전방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해 추락으로 이어진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수거된 파편 300여 점을 분석한 결과, 불충분한 압축과 고르지 못한 밀봉 성능이 누출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실패의 직접적인 원인을 파악했고 기술 개선을 위한 중요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조립 및 품질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일부 설계와 부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다음 발사의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개선 작업이 성공 확률을 확실히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노스페이스는 2차 발사가 성공하면 올해 말까지 두 차례 더 발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빛-나노에는 위성 5기와 기술실증 탑재체 3개가 실렸었다.
2024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실패 당일 주가가 약 29%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현재까지 약 70% 상승했다.
김 대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기대감 등으로 우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주가 상승 배경을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