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구리 소비량의 4분의 1을 충당할 수 있는 애리조나주 대규모 구리광산 개발이 본격화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오 틴토와 글렌코어의 합작사인 레솔루션 코퍼는 최근 미 산림청과의 토지 교환을 완료하고 광산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토지 교환 완료로 광산 개발에 사실상 청신호가 켜졌다고 WSJ는 평가했다.
레솔루션 코퍼는 소유 중인 폐광 주변 토지 약 2400에이커(약 9.7㎢)를 제공하는 대가로, 연방정부 소유의 애리조나주 부지 5400에이커(약 21.8㎢) 이상을 넘겨받았다.
피닉스 동쪽에 위치한 이 광산은 30년간 채굴업계가 주목해 온 곳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전체 구리 소비량의 25%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주 정부의 추가 허가가 필요하다.
레솔루션 코퍼는 향후 암석 코어 샘플을 채취하고 지하 1.6km 이상 깊이에 새로운 터널을 뚫는 등 초기 데이터 수집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키 피시 레솔루션 코퍼 사장은 "매장량의 상당 부분이 아직 완전히 탐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회사는 개발과 함께 약 1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 부족 및 지역 사회에 사회 프로그램과 여가 시설 개선을 위해 1억달러(약 144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미 의회는 2014년 해당 토지 교환을 촉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해당 부지를 신성한 땅으로 여기는 원주민 단체 등의 법적 소송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