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2025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T가 유입돼 시장 심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에는 하루 동안 약 22억달러(약 3조1680억원) 규모의 USDT가 입금됐다. 이는 2025년 11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순유입액이다.

이번 대규모 자금 유입은 지난 1월과 2월의 자금 유출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시장 움직임을 기다리며 '실탄'을 비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최근 7만4000달러를 회복했다가 7만2000달러 선으로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 자금 유입이 추세를 연장하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자신감 있는 전망을 가진 '큰손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즉각적인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27점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결제 약정 규모도 220억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USDT의 총 공급량은 지난 3월 184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USDC 공급량 역시 810억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