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사이트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에서 콘텐츠를 제외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검색 제어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서비스 시장 지배력에 대한 영국 경쟁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구글은 또한 사용자가 기본 검색 엔진을 더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덜 방해되는' 방식의 기기 설정 전환 기능도 제안했다.
앞서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해 10월 구글을 검색 서비스 부문에서 '전략적 시장 지위'를 가진 사업자로 지정했다. 이는 CMA가 해당 분야의 효과적인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영국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은 검색 크롤러로 수집한 콘텐츠를 'AI 개요' 기능과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 같은 독립형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CMA는 지난 1월 기업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언론사 등이 AI 개요나 독립형 AI 모델 학습에 자신의 콘텐츠가 사용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CMA는 검색 결과 순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사용자가 다른 검색 엔진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실제로 뉴스 웹사이트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사용자들이 AI가 생성한 요약 정보에 의존하면서 클릭률이 급감하는 현상을 겪어왔다.
구글은 CMA 웹사이트에 게시된 답변서를 통해 일부 요구 사항이 이용자, 언론사, 기업 및 영국의 혁신·투자 능력에 '불균형하고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영국 전역의 이용자, 언론사, 기업에 이익이 되는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CMA와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