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한 학생팀이 신장결석 제거 효율을 높인 장치를 개발해 약 53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유레카얼러트 등에 따르면 듀크-싱가포르국립대(Duke-NUS)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유로클리어' 팀은 이날 열린 '건강 혁신가 프로그램'(D-HIP) 최종 발표회에서 우승해 상금 5만 싱가포르달러(약 5350만원)를 수상했다.
이들이 개발한 '바이패스'(BiPass)는 관류액을 이용해 지속적인 흡입 흐름을 만들어 시술 중 여러 결석 파편을 효과적으로 씻어내는 장치다.
팀 소속 대니 로(듀크-NUS 의대 3학년)씨는 "불완전한 결석 파편 제거는 추가 시술과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며 "파편을 더 빠르고 철저하게 제거해 환자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D-HIP는 의학, 공학, 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임상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9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최종 발표회에서는 유로클리어팀 외에도 대장내시경, 무릎 인공관절 수술, 투석 접근로, 소아 정맥주사 등과 관련된 혁신 기술을 개발한 4개 팀이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벡톤 디킨슨 메디컬 프로덕츠와 테루모 아시아 홀딩스가 5만 싱가포르달러를 투자하며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레잉 듀크-NUS 부학장은 "우리 졸업생들이 질병뿐만 아니라 실제 의료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설계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