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재현한 재사용 가능 디지털 카메라 '리와인드픽스'가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뉴 아틀라스 등에 따르면 사진작가 샤오 리우가 디자인한 리와인드픽스 카메라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공개됐다. 이 카메라는 1990년대 유행했던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조작감과 저화질 결과물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리와인드픽스는 아날로그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필름 카메라와 동일한 3:2 비율의 25x20mm 광학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디자이너는 이 뷰파인더가 스크린 없는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정확한 프레임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름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음에도 필름을 감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필름 와인더'를 장착했다. 셔터 버튼은 교체가 가능하며, 흑백 LCD 화면을 통해 남은 촬영 매수와 노출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에는 소니의 1300만 화소 1/3.06인치 센서가 탑재돼 저조도 환경에서도 개선된 성능을 보인다. 렌즈는 f/2.2 고정 조리개 값을 가지며, 셔터 속도는 1초에서 1/2000초까지 지원한다. 본체 무게는 185g이다.

'필름 모드'에서는 실제 필름처럼 최대 36장까지 촬영할 수 있다. 촬영 중에도 필터 스위치를 통해 필름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으며, 촬영된 이미지는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전용 앱을 통해 36가지의 필름 스타일 필터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킥스타터에서 119달러(약 17만원)에 펀딩 참여가 가능하다. 펀딩과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제품은 오는 6월에 배송될 예정이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199달러(약 29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