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제를 이용한 우울증 치료가 기존 항우울제보다 반드시 효과적이지는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 학술지 'JAMA 정신의학'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환각제 보조 치료(PAT)는 공개 임상시험 환경에서 기존 항우울제(TAD)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임상시험에서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는지 모르게 하는 '맹검'이 약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항우울제는 맹검 여부에 따라 효과 차이가 나타났지만 환각제 치료는 차이가 없었다.

이는 환자가 약물 종류를 인지하는 환각제 치료의 특성상, 임상시험이 사실상 항상 공개된 조건에서 진행되는 것과 같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환각제 치료를 둘러싼 과도한 낙관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임상시험에서 맹검 상태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벌라주 시게티 박사가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