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해군이 함정의 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수직이착륙(VTOL) 무인기(UAS) 'V-BAT' 12대를 도입했다.

19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네덜란드 해군은 지난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해당 무인기는 현재 노르웨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콜드 리스폰스 2026' 훈련에 참가 중인 상륙함 '요한 드 비트함'에 탑재돼 운용 시험을 거치고 있다.

네덜란드 해군은 "광범위한 시험을 거쳐 V-BAT 드론 12대를 구매했다"며 "레이더와 카메라를 장착한 이 드론은 정찰 및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 킬로미터 고도에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상황인식 능력을 높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쉴드AI사가 개발한 V-BAT은 헬리콥터 갑판 위 5x5m의 좁은 공간에서도 수직으로 이륙한 뒤 수평 비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관제장비는 총 8척의 네덜란드 해군 함정에 설치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함정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네덜란드 해군은 이번 도입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달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V-BAT의 완전한 작전 운용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