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대표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 상관관계가 2022년 약세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탈동조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계수는 최근 -0.88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의 가격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는 동안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두 자산의 탈동조화는 2025년 10월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0.289까지 올랐던 상관계수는 비트코인 가격 부진과 금값 강세가 겹치며 같은 해 12월 말 -0.55까지 급락했다.
최근의 상관계수 하락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9일부터 16일까지 8거래일 연속 금 대비 강세를 보이며 7.7% 상승하는 동안, 금값은 6% 하락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상관계수가 -0.48 아래로 떨어진 세 차례 모두 이후 큰 폭으로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반등은 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거나 금 가격이 하락할 때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상관계수가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 만큼, 과거 추세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이나 금 가격 하락을 동반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