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구호품 배급 현장을 지키는 미국인 용역업체 직원들이 굶주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실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신을 미국 용역업체 소속이라고 밝힌 익명의 계약직원 2명은 이같이 증언했다. 이들은 굶주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몰려들자 동료 직원들이 실탄과 섬광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 제보자들이 소속 업체의 내부 운영을 폭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행위가 '위험하고 무책임한 관행'이라고 판단해 충격을 받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제보에 나섰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들의 증언과 함께 관련 영상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