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스프링캠프 훈련을 잠시 멈추고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고등학교 졸업식을 열었다.
MLB닷컴은 18일(현지시간) 신시내티 구단이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7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선수는 헤수스 콜리나, 아브라함 가이탄, 한셀 히메네스, 나이벨 마리아노, 호세 몬테로, 야엘 로메로, 예이콜 소리아노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학사모와 가운을 착용하고 졸업 행진곡에 맞춰 입장하며 기쁨을 나눴다.
신시내티의 고교 학위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다. 스페인어권 성인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다웨어 국제 고등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44명의 전·현직 선수가 졸업장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선수들은 경기와 훈련 외 시간을 활용해 학업을 병행해야 한다.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라도 학위를 마칠 때까지 프로그램을 계속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모두가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나오는 모습이 놀랍다"며 "올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제레미 파렐 선수 개발 이사는 "교육은 프로 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도 당신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이라며 "교육은 인생에서 원하는 곳으로 당신을 데려다줄 수 있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