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으로 무단 생성되는 성적인 이미지를 막기 위한 규제 강화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의 'AI 법' 개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의원들이 무단으로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AI 앱을 금지하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2년 전 합의된 EU의 AI 법에 해당 금지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의회는 오는 26일 이 제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안 논의를 이끄는 마이클 맥나마라 의원은 "이른바 '나체 합성' 앱을 금지하는 것은 시민들이 공동 입법자들에게 기대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 등이 생성한 성적인 콘텐츠와 딥페이크가 논란이 되면서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이 단속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한편, 의원들은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특정 규칙의 시행을 내년 12월 2일로 연기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이는 관련 표준이 오는 8월 2일까지 확정되지 않아 기업에 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EU의 AI 법은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