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I 홀딩스의 디지털 자산 부문인 SBI VC 트레이드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BI VC 트레이드는 18일(현지시간)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사용자는 플랫폼에 USDC를 고정 기간 동안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회 최대 신청 한도는 5000 USDC다.

이번 상품은 예금이 아닌 SBI VC 트레이드에 대한 직접 대출 형태로 구성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거래상대방 위험을 직접 부담하며, 은행 예금과 달리 자산 분리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파산 시 투자금이 완전히 회수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출 기간 중에는 자금 인출이나 이체가 불가능해 시장 상황 변동에 대한 대응이 제한된다.

SBI는 빌린 USDC를 운영의 일환으로 재대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내에서 허가된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USDC 수익 상품을 제공하는 첫 사례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확장하려는 SBI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SBI는 지난해 3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일본에서 USDC를 전면 출시한 바 있다.

또한 SBI는 지난해 8월 USDC 발행사 서클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12월에는 스타테일과 협력해 2026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