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기업 크로스보우 테라퓨틱스가 1108억원(77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T세포 관여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타이호 벤처스와 아킨 바이오 캐피털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기존 투자사인 일라이 릴리, 화이자 벤처스를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참여했다.

확보된 자금은 주로 T세포 관여(TCE) 항암 후보물질 'CBX-250'의 1상 임상시험에 투입된다. CBX-250은 골수성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특정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다.

현재 급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 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며, 결과는 2026년 말에 나올 예정이다.

크로스보우는 'T-볼트'(T-Bolts)로 불리는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중 'CBX-663'은 혈액암과 고형암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1상 임상시험 시작을 목표로 한다.

크로스보우는 2023년 8000만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설립된 회사다. 최고경영자(CEO)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머크 등에서 근무한 브릭스 모리슨 박사가 맡고 있다.

모리슨 CEO는 "이번 투자로 CBX-250의 임상 개발을 진전시키고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환자에게 제공하려는 사명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치료법이 닿지 않는 암을 해결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