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의 공동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경쟁에서 웨이모가 테슬라를 "명백히"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칼라닉 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올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성과를 내려면 '챗GPT 모멘텀'과 같은 획기적인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칼라닉은 웨이모의 핵심 기술은 이미 입증됐으며, 남은 과제는 "제조, 규모 확장, 긴급성"이라고 분석했다. 웨이모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여러 센서를 함께 사용하는 반면, 테슬라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비전 온리'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 10개 도시에서 운전자 없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주당 약 40만 건의 유료 운행을 제공하며, 2026년 말까지 이 수치를 100만 건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약 35대의 차량에 안전 요원을 동승시킨 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완전 무인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단 한 대만 운행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는 2025년 6월 프로그램 시작 이후 15건의 충돌 사고를 당국에 보고했다.
한편 칼라닉은 '아톰스'(Atoms)라는 로봇공학 벤처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 직접 복귀한다고 밝혔다. 아톰스는 식품, 광업, 운송 산업을 주요 시장으로 겨냥하고 있다.
그는 또한 과거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앤서니 레반도프스키가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프론토' 인수를 앞두고 있다.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우버 역시 칼라닉의 새로운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