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불가능한 간암을 수술이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새로운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가 시작됐다.

18일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절제가 불가능한 우측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잔존 간 기능이 불충분하거나 종양의 공격성이 높아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중 전환'(Dual-Conversion) 치료 전략을 적용한다. 이는 기계적 전환과 생물학적 전환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계적 전환은 'LVD' 시술을 통해 이뤄진다. 간문맥과 간정맥을 동시에 색전하여 정상 간의 부피를 빠르게 키우는 방법이다.

생물학적 전환은 기존 항암 치료인 경동맥화학색전술(cTACE)과 면역항암제 '티슬레리주맙', 표적항암제 '렌바티닙'을 함께 투여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크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의 일차 목표는 이 복합 치료법을 통해 암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완전 절제'(R0) 수술로 전환되는 성공률과 치료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3~6주 간격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재평가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