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전단계인 바렛식도 환자를 대상으로 '오베티콜산(OCA)'의 암 예방 효과를 평가하는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바렛식도 환자에서 오베티콜산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설계됐다.
바렛식도는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 인해 식도 점막이 손상되면서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역류한 담즙산이 이러한 암 진행 과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베티콜산은 담즙산 합성을 조절하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를 활성화하는 약물이다. 이를 통해 식도 조직의 담즙산 노출을 줄여 손상을 막고 암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원리다.
임상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6개월간 진행된다. 한 그룹에는 오베티콜산 25mg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매일 한 차례 경구 투여한다.
연구진은 1차 평가지표로 식도 조직 내 암 줄기세포 표지자인 'LGR5' 양성 세포의 변화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약물이 실제로 암 진행 과정을 억제하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담즙산 성분 변화, 세포 증식 및 사멸 관련 바이오마커, 이형성증 발생 여부 등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한다. 가려움증이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등 안전성 프로파일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