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된 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원발 종양 수술 효과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연구가 시작된다.
18일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번 유럽 연구는 절제 불가능한 전이를 동반한 소장 신경내분비종양(siNETs) 환자를 대상으로 원발 종양 절제술의 실효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유럽신경내분비종양학회(ENETS) 가이드라인은 장폐색이나 출혈 같은 증상이 있거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만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 원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연구들은 수술이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증상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를 구분하지 않았고, 간 전이 정도 등 다른 중요 요소를 간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증상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발 종양 절제술이 10년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키는지, 장폐색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지를 비수술적 치료와 비교 평가한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 수술에 따른 위험, 장기 생존 예후 인자 등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유럽 내 신경내분비종양 전문 센터들의 국제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 연구 결과는 향후 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