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이 낮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2차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병용요법의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

18일 임상시험 정보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렌바티닙'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향적 관찰 연구가 개시됐다.

담도암은 아시아에서 서구보다 발병률이 높으며, 한국은 전 세계 담도암 발병률 2위 국가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기준 2017~2021년 국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9%로, 위암(77.9%), 대장암(74.3%) 등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진행성 담도암의 1차 표준 치료는 젬시타빈·시스플라틴(GP) 항암요법에 면역관문억제제(더발루맙 또는 펨브롤리주맙)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적용되는 2차 치료(FOLFOX)는 생존 기간 연장 효과가 1개월 수준에 그쳐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임상적 요구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앞서 렌바티닙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은 2상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치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해당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환자의 혈액 및 조직 샘플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어떤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지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