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성인의 주관적 인지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기억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이탈리아에서 시작된다.
이탈리아 몬차 뇌 건강 서비스는 18일(현지시간) '기억의 기술'로 불리는 기억 훈련법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비약물 중재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 임상시험에는 주관적 인지 저하를 겪는 50세 이상 성인 8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기억술 훈련을 받는 그룹과 일반 정보만 제공받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훈련 그룹은 두 차례의 대면 교육과 온라인 강의를 통해 기억술을 배우고,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서 매일 약 20분간 훈련을 진행한다. 대조군은 별도의 훈련 없이 기억술 관련 일반 정보만 받는다.
연구진은 6개월과 9개월 시점에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두 그룹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 변화를 비교 평가한다. 특히 훈련 효과가 9개월까지 지속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혈액 내 'p-타우217' 단백질 수치, 아포이(APOE) 유전자형, 뇌 위축 정도 등 생물학적 지표가 기억술 훈련 효과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한다.
연구진은 이번 예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 크기를 추정하고, 향후 더 큰 규모의 본 연구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