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 '벱데게스트란트'의 효과를 기존 주사제와 비교하는 임상 연구가 진행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벱데게스트란트(Vepdegestrant, ARV-47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풀베스트란트'와 비교 평가하는 연구가 시작된다.

이번 연구는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호르몬 요법에 반응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환자이면서, 이전에 CDK4/6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참여한다.

벱데게스트란트는 화이자가 개발 중인 새로운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다. 연구진은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경구용 약물인 벱데게스트란트를, 다른 쪽에는 기존 근육 주사제인 풀베스트란트를 투여할 계획이다.

벱데게스트란트 투여군은 매일 1회 음식과 함께 약을 복용한다. 풀베스트란트 투여군은 첫 치료 주기에는 1일차와 2주 후에 근육 주사를 맞고, 이후에는 28일 주기로 1회 투여받는다.

참가자들은 암이 악화하거나 부작용이 심해지기 전까지 연구 약물을 계속 투여받게 되며, 약 4주마다 병원을 방문해 경과를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