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이 있는 폐섬유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의 변화를 늦추는 신약의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1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폐섬유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약 '네란도밀라스트'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개시됐다.
이번 임상은 폐섬유증 가족 구성원이 최소 1명 이상 있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는 폐 스캔 검사상 폐 조직이 굳는 폐섬유증의 초기 단계인 '간질성 폐 이상' 소견이 있어야 한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흉터로 변해 딱딱해지면서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더 높아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네란도밀라스트가 이러한 고위험군에서 폐의 변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약 2~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네란도밀라스트 정제를, 다른 그룹은 위약(가짜 약)을 하루 두 번 복용한다. 참가자가 위약 대신 네란도밀라스트를 받을 확률은 5분의 3이다.
의료진은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와 흉부 스캔을 통해 두 그룹의 결과를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해 네란도밀라스트의 실제 효과와 안전성, 부작용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