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이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신약 '종거티닙'의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빔리온 LUNG-2' 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종거티닙(BI 1810631)의 유효성 평가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데 있어 종거티닙이 기존 표준 치료법보다 우수한지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종거티닙은 HER2를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늦추는 기전의 약물이다. 이를 통해 암의 재발을 늦추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은 HER2 변이가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해당 단계의 암에 대해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한 그룹은 연구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종거티닙을 투여받는다. 다른 그룹은 현재 표준 치료법인 '펨브롤리주맙'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정맥 주사로 병용 투여받게 된다.

연구 기간은 최대 70개월이다. 참가자들은 약 3주마다 연구기관을 방문하며, 의료진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종양 크기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종양 크기 평가는 연구 시작 후 18개월까지는 6주마다, 그 이후에는 12주마다 진행된다.

의료진은 암의 다른 부위 전이 여부와 참가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부작용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연구진은 두 그룹 간 암 악화 시점을 비교해 치료 효과를 평가하며, 참가자들은 증상과 삶의 질에 대한 설문지도 작성한다.